내일배움캠프 4기 React 트랙을 수료한 지 3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서 캠프에 참여하며 느꼈던 부분을 후기글로 작성해보려 한다. 나도 코딩 국비지원 고민하면서 후기글 검색을 엄청 했었기 때문에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신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참고할 수 있는 정보가 되면 좋겠다!
1. 내일배움캠프를 참여하기 전 백그라운드
일단 나는 비전공자, 노베이스 상태로 내일배움캠프에 참여했다.
대학교를 졸업하고 전공을 살리고 싶지는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하다가 코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뉴스에서 개발자가 연봉도 많이 받을 수 있는 굉장히 유망한 직업으로 소개하길래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는 걸까 궁금함에서 시작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거 같다.
2.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한 이유
코딩에 관심을 가진 후에도 비전공자로서 잘할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 때문에 1-2년 정도 고민하던 시간이 있었다. 중간에 혼자 회계 자격증 준비해서 면접을 보러 다니기도 했지만 면접장에서 최저 받으면서 일할 수 있겠냐는 얘길 듣고 나 스스로의 가치를 낮추고 싶지 않아서 오랫동안 망설이던 개발이라는 분야에 도전해 보기로 결심했다.
결과적으로는 코딩을 배우면서 너무 재미있었기 때문에 드디어 하고 싶은 일을 찾은 지금은 나의 도전에 아주 만족하고 있다.
3. 여러 코딩 교육 부트캠프 中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한 이유
코딩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제공하는 코딩 무료 강의를 들었었다. 초보자를 위한 강의이기 때문에 튜터님이 굉장히 쉽게 가르쳐 주셔서 코딩을 얕게나마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화면을 만들어 나가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때의 경험이 내가 프론트엔드를 선택하는데 영향을 미쳤던 거 같다.
아무튼 이런 경험으로 일단 스파르타코딩클럽에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국비지원 부트캠프를 알아볼 때 내일배움캠프는 1순위 후보지 중 하나였다. 다른 부트캠프들도 많이 찾아보긴 했지만 내일배움캠프가 그때 딱 모집 기간이었고, 별도의 테스트 절차가 없었기 때문에 비전공자의 입장에서 접근성이 좋아 결국 내배캠을 선택했다.
4. 내일배움캠프가 실제로 좋았던 부분
내일배움캠프 수강생 중 81.1%가 비전공자라고 한다. 그래서 정말 프론트엔드의 기초부터 시작하는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그리고 대부분의 동기들도 비전공자에 노베이스 상태이기 때문에 함께 고생하면서(?) 친해지고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캠프 시작 전에 사전캠프 기간이 있는데 이때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웹개발 종합반' 강의를 듣는다. HTML, CSS 등 정말 개발의 기초를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는데 이때 시간 여유를 두고 기초를 탄탄히 쌓여야 본 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다.
그리고 요즘 프론트엔드 개발자에게 요구하는 React, Typescript, Next.js의 기술 스택을 모두 배울 수 있다는 점도 만족스러웠다.
5. 스파르타코딩클럽 내일배움캠프의 장점
a. 100%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9 to 9 수업
내배캠의 수업은 100% 온라인으로 메타버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는 과정에 비해 체력을 아껴서 코딩에만 온전하게 집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공부가 더 필요하다 싶으면 동기들과 11시 넘어서까지 남아서 함께 공부를 하기도 했다. 그리고 최종프로젝트 때는 9 to 12로 깨어있는 모든 시간을 프로젝트에만 투자할 수 있었다.
그리고 메타버스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동기들과 더 많이 친해질 수 있었다. 주말에도 나와서 함께 공부도 하고 고민 나누던 시간이 있어서 캠프를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었던 거 같다.
b. 언제나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튜터님
프론트엔드 과정의 경우 100명의 인원을 A반, B반으로 50명씩 나눠서 각 반마다 전담 매니저님과 튜터님이 상주해 게셨다. 그래서 강의를 듣거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모르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바로 튜터님께 질문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담임 튜터님 외에도 저녁에만 오시는 튜터님들이 반마다 2분 정도 더 계셨기 때문에 더욱 원활하게 질문드릴 수 있었던 거 같다.
c. 프로젝트 위주의 커리큘럼
약 4개월의 캠프 기간 동안 (2022.10.31~2023.03.13) 총 6번의 팀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2주의 기간 동안 내배캠에서 제공해 주는 강의를 듣고 난 후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는데, 강의만 들을 때보다 직접 코드를 짜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프로젝트 위주로 진행되는 커리큘럼이 마음에 들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협업할 때 중요한 점이 무엇인가 고민하기도 하고, 매번 새로운 팀원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에 동기들과 많이 친해지고 정말 잘하는 동기들에게는 많이 배울 수도 있는 기회였다.
d.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최종 프로젝트
한 달 간 진행되는 최종 프로젝트는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는데 내배캠 측에서 디자이너를 한 명씩 매치해 주기 때문에 디자이너와 협업하는 경험을 쌓고 프로젝트의 퀄리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디자이너가 없었다면 이렇게 깔끔한 UI는 절대 나오지 못했을 거 같다..
그리고 최종프로젝트는 각 팀마다 튜터님 배치, 매주 기술 멘토링 노트 작성, 유저 피드백 위한 기프티콘 제공 등 많은 지원을 해주기 때문에 다양한 경험을 하며 퀄리티 좋은 결과물을 완성할 수 있었던 거 같다.
저희 팀 최종 프로젝트 결과물 놀러오세요 ㅎㅎ
6. 내일배움캠프를 고민하시는 분들께
저도 부트캠프 들어오기 전에 코딩이 내 적성에 잘 맞을까, 실패하면 어떡하지 등 정말 많은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내배캠 커리큘럼을 잘 따라가며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부트캠프에 들어가기만 하면 코딩 잘 할 수 있고, 무조건 취업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는 내일배움캠프 과정이 진행될수록 비전공자로서 실력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생각에 주말에도 일정 만들지 않고 메타버스에 출석해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이 정도로 코딩에 100% 몰입할 각오를 가지고 들어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이렇게 열심히 하다 보면 4달 전에 노베이스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돌아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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