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하루 루틴
미라클 모닝을 시작한 지도 벌써 80일이 지났다.
매일 6시 반에 일어나면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하루를 더욱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럽다!
아침에 일어나면 간단하게 스트레칭 한 후에 뉴스레터도 읽고, 알고리즘 문제 풀다가 필라테스 수업을 들으러 간다.
주 4-5회 꾸준히 나가니까 확실히 근력이 달라지는 게 느껴진다.
오후에는 도서관이나 카페에 가서 공부한다.
집에서는 자꾸 딴짓을 하게 되기 때문에 딱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물론 밥 먹고 딱 나른할 타이밍에 매일 도서관에 출석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도 확실히 도서관에 가면 5시간 정도는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확보되기 때문에 매일 집 밖을 나서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머리를 채우러 가는 거기 때문에 가끔은 도서관에 가는 게 기대되고 즐거울 때도 있다.
저녁엔 집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졸려서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요즘엔 어떻게 하면 저녁 시간까지 생산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
취업 준비 방법
1. 이력서 작성
2. 채용 공고 확인 -> 관심 있는 회사 리스트업
3. 관심 있는 회사 조사한 내용 바탕으로 기존 이력서 수정해서 지원
4. 면접 준비
일단 보편적으로 사용 가능한 이력서를 하나 완성했고,
지원하고 싶은 회사가 생기면 그 회사의 사용 기술이나 요구사항 등에 따라 이력서를 일부 수정해서 제출한다.
근데 너무 흔하게 사용되는 노션 이력서 형식으로 작성해서, 다른 사람들과 차별성을 줄 수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아예 개인 이력서 사이트를 만들거나 다른 사이트를 사용하는 것도 고민 중이다.
채용 공고는 노션에 정리해서 가장 가고 싶은 회사에 우선순위를 두고 지원한다.
정말 가고 싶은 회사는 몇 시간씩 정성 들여 이력서를 수정하는데
30분 만에 탈락했다는 메일을 받으면 허탈하기도 하다... ㅎㅎ
면접은 네이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 리스트랑 답변을 다 작성해 놨기 때문에 이걸 틈틈이 복습하고 있다.
사실 저번에 모의 면접 보고 충격받아서 모의 면접 주기적으로 보면서 미리 연습해 두자고 다짐했지만
막상 신청하려니 또 내 엄청 깨질 거 같아서 두렵다...
하지만 이런 감정도 극복해야겠지..!
개인적인 공부
취준은 재미가 없다.
그래서 취준 하다 보면 그냥 개발 공부만 해도 너무 재밌게 느껴진다.
요즘 개인적으로 이런 것들을 공부하고 있다.
간접적으로 면접에 도움이 되기도 하겠지만, 성장하고 싶은 욕심이 있고 재미있기 때문에 하는 것들이다.
1. CS 공부 -> 노션 링크
2. 기술 아티클 읽기 -> 노션 링크
3. 알고리즘 1일 1문제 풀기 -> 블로그 링크
4. 영어 회화 공부 -> 노션 링크
5. 독서
기술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원리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되어야
더욱 안정적이고 최적화된 서비스를 만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CS 공부를 시작했다.
혼자 공부하는 컴퓨터 구조+운영체제라는 개념서를 읽으면서 기초부터 차근차근 쌓고 있다.
책 자체가 이야기하듯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강의도 있어서 혼자 공부하기 좋은 거 같다.
기술 아티클은 그냥 끌리는 대로 읽는다.
뉴스레터에서 추천 받은 아티클일 때도 있고, 그동안 읽으려고 모아놓은 링크 중에 고를 때도 있다.
예전에는 그냥 읽고 기록하고 끝이었다면,
요즘에는 직접 내용을 구조화해서 블로그에 글을 쓰고, 가끔 실습도 해보면서 더 깊게 이해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알고리즘은 백준이랑 프로그래머스를 번갈아 가면서 하루에 한 문제씩 풀고 있다.
뭔가 요즘 실력이 정체되어 있는 거 같아서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식이 맞나 고민이 된다.
영어 회화는 Cake, Speak 두 개의 앱을 이용해서 하루 30분 정도씩 말하는 연습을 한다.
그리고 중국어도 까먹지 않기 위해서 하루에 5분 정도 짧게 듀오링고로 퀴즈를 풀면서 연습한다.
책도 꾸준히 읽고 있다. 작년엔 60권 정도 읽었고, 올해는 지금까지 21권의 책을 읽었다.
읽고 싶은 책이 정말 많은데 시간과 심리적 여유가 없어서 아쉽다.
사이드 프로젝트
작년이랑 올해 교정일기와 웹소설 캘린더 두 개의 프로젝트를 완성했다.
교정일기는 치아교정 경과를 기록할 수 있는 모바일 앱으로 구글 플레이에 출시했다.
많지는 않지만 사용자 유입도 계속되고 있고 꾸준히 사용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뿌듯한 결과물이다.
앱에 추가/개선하고 싶은 기능들이 정말 많은데 취준과 병행하는 게 쉽지가 않다.
또 적극적인 홍보로 사용자들을 더 많이 모집하고 싶은 욕심도 있다.
웹소설 캘린더도 개선하고 싶은 부분이 많다.
성능 최적화도 하고 싶고, DB 구조도 바꾸고 싶고, 새로운 기능도 추가하고 싶다.
기존 서비스 외에도 새로운 서비스 아이디어들 생각해놓은 게 정말 많다.
하지만 시간이 없어서 기존 서비스 유지보수도, 새로운 서비스 개발도 손을 못 대고 있다.
시간이 나면 Cursor도 사용하면서 생산성을 높여보고 싶다.
나를 브랜딩하기
개발자로서 나의 정체성을 구체화하고 싶은 목표가 있다.
그래서 요즘 트위터, 스레드, 인스타그램 등 개발자 SNS 계정도 몇 개 만들었는데
나를 홍보한다는 것은 정말 쉬운 일이 아닌 거 같다.
일단은 간헐적으로라도 개발자로서 나의 고민과 이야기를 올리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또 간단하지만 포트폴리오 사이트도 만들었다!
동기 부여
올해 2-3월부터 내 인생에 이랬던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치열하게 살고 있다.
가장 큰 동기 부여는 개발자로서 성장하고 싶고,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는 욕심이다.
얼른 성장해서 사용자들에게 가치를 전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고 싶다.
그리고 정말 좋은 동료들을 만나서 많이 배우면서 함께 성장하고 싶다.
Small Steps make a Big Difference. 라는 말을 좋아한다.
목표를 위해 꾸준히 나아가다 보면 분명 길을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