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을 위해 본격적으로 코딩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에 국비지원 과정을 알아보았다. 서울까지 왔다 갔다 하기에는 체력적으로 힘들 거 같아서 온라인 부트캠프 위주로 검색했고 결과적으로 스파르타코딩클럽의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했다.
부트캠프 관련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추천한다.
https://boottent.sayun.studio/camps
내일배움캠프를 선택한 이유
1년 전에 스파르타코딩클럽에서 무료 강의를 몇 번 들었었는데 코딩을 쉽고 재밌게 가르쳐 주길래 호감을 가지고 있었고 이것도 내배캠을 선택한 이유 중에 하나였다. 가장 걱정했던 건 9to9이라는 수업 시간이었다. 저녁 9시까지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고민이 되어서 일단 부트캠프 국비지원과는 별개로 웹개발 종합반과 앱개발 종합반 강의를 신청해서 수강했다.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내배캠에 들어가려면 웹개발 종합반 강의는 필수로 수강해야 하는 것이었다.
강의를 들으면서도 계속 고민하다가 모집 마감 날짜 직전에 마음을 정하고 신청서를 넣었다. (그리고 나는 나중에 너무 늦게 신청한 것을 후회하게 된다....) 사실 나에게 다양한 선택지는 없었던 거 같다. 다른 부트캠프도 고민하긴 했지만 한 달 뒤에 개강한다든지 등의 이유로 일정이 맞지 않았다. 그래서 이전에 들었던 강의들에서 좋은 인상을 받았기도 했고 내가 원하는 React 프론트엔드 과정이 있었기 때문에 스파르타코딩클럽의 내배캠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내일배움캠프 선발 과정
선발 방법은 기본적으로 선착순이긴 하지만 신청서를 제출할 때 지원동기와 개발자 취업계획을 300자 분량으로 제출해야 한다. 또한 신청 다음날 저녁까지 3분-5분 길이의 셀프인터뷰 영상을 찍어서 제출해야 한다. 근데 어차피 최종 합격은 선착순으로 배치된다고 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는 듯하다.
사전캠프
최종 합격 문자를 받고 나면 사전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이것은 아직 최종 합격이 아니다. 내가 원하는 트랙에 합격해야 최종 합격이라고 볼 수 있다.) 사전캠프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한 것은 스파르타 코딩클럽의 웹개발 종합반 강의를 완강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ZEP, 슬랙 등의 플랫폼을 이용하기도 한다. 슬랙에는 공지가 올라오거나 도움이 필요할 때 매니저님들에게 개인적으로 메세지를 보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 슬랙을 처음 사용해보기 때문에 굉장히 신세계라고 느껴졌다.😮 ZEP에서는 매일 오전 9시~6시까지 조별로 모여서 공부를 하는데 매일 출석체크도 하기 때문에 오랜만에 규칙적으로 생활할 수 있어서 좋았다. 사전캠프 없었다면 과연 웹개발 강의를 완강할 수 있었을지ㅠㅠ
최종 합류 트랙 배정
내배캠 4기는 React, Spring, Node.js 세 과정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개강 1주일 전에 사전오티와 함께 최종합류 트랙 조사가 이루어진다. 최종합류 트랙은 최종합격 문자를 받은 순으로 배치된다. 나는 고민을 하느라 신청을 거의 마지막에 했기 때문에 혹시나 내가 원하는 트랙에 떨어질까 걱정이 많았었다. 그 당시에는 다른 부트캠프 과정도 검색해 보고 만약에 떨어지면 어떡하나 마음 졸였지만 다행히 Reat 과정에 합격할 수 있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100명 안에 들었다ㅎ) 그래서 내배캠 다음 기수를 고민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안전하게 빨리 신청하는 게 좋다고 말하고 싶다ㅋㅋ
소감 및 각오
사전캠프에 합류하고 약 2주의 기간 동안 오전 9시~오후 6시는 사전캠프, 오후 8시~11시는 스온스에 참여하며 강의를 듣는 일정으로 지내 왔다. (사전캠프는 자유로운 분위기이기 때문에 중간중간 많이 쉬었다ㅎㅎ) 내배캠의 9to9 예행 연습이라 생각하며 하루종일 강의를 듣는 분위기를 잡았는데 비교적 느슨한 일정으로도 체력적으로 부담되는 느낌이었기 때문에 정식 수업은 정말 정신 바짝 차리고 열심히 따라가야 할 거 같다.
아직도 내가 5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되지만 국비지원으로 주어진 이 좋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정말 열심히 노력하며 성장하고 싶다. 앞으로 5개월 동안 열심히 살아보자!